오늘이군
물타기 하지 마세요 (주식투자 고점에 물려있다면 해볼만한 4가지 방법) 본문
주식으로 크게 물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면 꼭 들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이군입니다.
오늘은 주식으로 크게 물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
다음에는 그러지 않으시길 바라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물타기 하지 마세요.
만약 내가 300만 원 정도 투자금이 있다고 해봅시다.
처음에 150만 원을 가지고 5만 원짜리 주식을 30주 샀는데, 이 주식이 3만 원이 돼버립니다.
아.... -40%!!!
절망적이지만, 남은 150만 원을 가지고 물을 타겠다고 결심합니다.
물을 타보니 손실은 그대로인데 손해율이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게다가 5만 원, 3만 원 이렇게 샀는데 평균단가가 4만 원이 아니라 37,500 원입니다.
그랬던 주식이 4만 원이 되자 +7% 수익을 달성하여 20만 원이나 벌고 나왔습니다.
뭔가 잘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수익도 내봤고, 주식 참 쉽다고 생각이 들어 투자금을 늘려보기로 합니다.
이번에는 600만 원입니다.
투자금이 늘어서 마이너스 금액도 커졌지만, 여기까진 계획대로입니다.
이젠 저번 수익금의 2배인 40만 원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4만 원을 가야 하는 주식이 2만 원이 돼버렸습니다.
손해를 보고 팔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비상금 통장을 개설하여 300만 원을 더 투자하기로 합니다.
손해율이 -47%에서 -24% 정도는 줄어들어야 할거 같은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기도입니다.
하지만 내 기도가 먹히지 않는지 주가는 만원이 돼버립니다.
이 정도가 되면, 돈도 없겠지만 더 매수할 힘도 없습니다.
고점에 물려서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의 대부분 원인이 쉽게 물을 타기 때문입니다.
손해율을 절반으로 낮추려면 지금까지 투입했던 원금의 2배를 넣어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액을 점점 크게 할수록
주가가 하락할 때 손해도 더 커지기 때문에 물타기는 함부로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팔고 다시 사보세요.
주식 가격이 "5만 원 -> 3만 원 -> 4만 원"으로 움직였다고 하면
3만원 | 4만원 | |
그냥 들고 있을 때 (5만원) | -40% | -20% |
3만원에 다시 샀다면 | - | +33% |
그냥 들고 있으면 4만 원이 돼도 -20% 라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3만 원에 다시 샀다고 하면, 4만원이 됐을 때 +33% 라서 주식을 좀 더 오래 보유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주게 됩니다.
이 과정이 수수료도 발생하고, 팔고 사는 과정에서 판 가격보다 비싸게 살 수 있어서 손실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상향 하는 주식은 큰 금액으로 오래 가지고 있어야 수익이 크게 발생합니다.
이익률이 큰 상황에서는 기분도 좋고, 오래 보유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파는 순간
어떤 주식은 그 가격에 다시 못 사서 조급 해지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또 다른 주식은 내가 이걸 왜 아직까지 들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헤어져 봤을 때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주식도 한 번 헤어져 보세요. 정말 좋은 주식이라면 다시 만나시면 됩니다.
손실을 입는 걸 당연하게 여기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본전만 생각해서 힘들게 버티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을 지금이라도 사보세요.
만약 완전히 파는 게 어렵다면, 하락 추세일 때 일부는 팔아보세요
첫 번째 얘기를 다시 강조하자면 물타기 해서 더 크게 얻어맞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나눠서 사세요
항상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3번 이상 나눠서 사길 바랍니다.
상승장에서 살 때도 내가 목표로 한 금액에서 10% 정도만 사고
며칠 지켜보고 천천히 사도 늦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급하게 오른 것은 조정을 거치게 되며,
조정을 안 거치고 올라가는 주식은 정말로 큰 기회를 주니
큰 기회가 왔을 때 몇 달에 걸쳐서 천천히 사도 늦지 않습니다.
만약 정말로 조정 없이 계속 올라가는 주식이 있다면..
폭락장이 왔을 때! 그때도 좋은 회사라고 생각이 된다면
용기 내서 크게 담으시길 바랍니다.
네 번째, 남의 말 듣고 사지 마세요.
이게 요새 많이 오른다더라, 이 회사가 유망하더라.
그런 말만 듣고 사면 주가가 떨어졌을 때 버티지 못합니다.
단순히 많이 오를 거 같아서, 이걸로 5% 먹고 싶어서, 아니면 그냥 사는 경우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 아무것도 못하면서 손실로 이어집니다.
단타로 돈을 버시는 분들은 다들 계획이 있습니다.
일도 해야 하고 평범하게 재테크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물려도 더 사고 싶은 주식을 사야 합니다.
자다가 일어났을 때 내가 그 주식을 산 이유가 선명히 떠오르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내가 왜 샀는지 당당히 얘기할 만할 주식을 사세요
마땅히 살게 없으시면
SPY 나 QQQ 같은 미국의 대기업으로 구성된 ETF를 사면 좋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시간을 두고 올라갈만한 주식을
적당한 가격에 나눠서 사서
오래 들고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이 원리를 잊고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데,
욕심을 내려놓고 느긋하게 주식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오늘 얘기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주식으로 크게 물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면,
첫 번째, 물타기 하지 마세요. (손실을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팔고 다시 사보세요. (잡주는 다시 못 삽니다.)
세 번째, 나눠서 사세요. (기회는 항상 옵니다.)
네 번째, 남의 말 듣고 사지 마세요. (물려도 더 사고 싶은 주식을 사세요)
그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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