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초보] 5년뒤에 쓸 천만원이 있다면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요? (Buy & Hold Strategy)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천만원이 있어서 어딘가 투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꼭 들어보세요

---

안녕하세요 오늘이군입니다.

오늘은 아직 주식투자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천만원 정도의 여유 자금을 활용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식투자가 무서워서 아직 투자를 못하고 계신 분들이나, 

기존에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도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유자금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첫 번째, 믿을만한 기업 주식을 삽니다.

매일 쓰고 있는 핸드폰을 만드는 회사 
내가 매일 사용하는 미디어, 메신저나 쇼핑몰을 운영하는 회사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자동차 회사

각자 자신이 선호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밖에 없는 회사가 있다면

그런 회사의 주식을
투자하고 싶은 날에 천만원어치를 삽니다. 

한 달에 100만원이나 200만원씩 나눠서 사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으신 분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5년 뒤에 팔 거니까요.. 

---

두 번째, 어플을 지웁니다.

내가 가진 돈으로 주식을 모두 샀으면 HTS 혹은 어플(MTS)을 지웁니다. 

하루하루 오르내리는 주가를 보며 5년 동안 들고 있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가의 움직임은 보지 않는 것입니다.

혹시 계속 적립을 하고 싶은데, 가격에 흔들리고 싶지 않으신 분은
증권사에 방문을 하시거나

전화를 걸어서 그날 시장가에 매수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

수수료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가격의 흔들림에 두려워서 싼 가격에 파는 실수나,

샀다 팔았다 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에 비하면 충분히 지불할 만합니다.

---

세 번째, 큰 소식이 없으면 그냥 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판매량이 부진하거나,

반독점규제에 걸렸다던가

하는 소식은 큰 소식이 아닙니다. 

큰 소식이라 함은, 예를 들면 핀테크 기업인데 해킹을 당했거나, 
내가 쓰던 서비스가 알고 보니 폰지사기 거나 

아니면 매일 쓰던 메신저에 불매운동이 일어나서 전 국민의 50% 이상이 옮겨 타는 일을 말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냥 주식을 들고 있고 일상생활을 하시면 됩니다. 

---

많은 사람들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환비용"이라는 것이 듭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을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바꾸려면
연락처나 사진 같은 것을 옮기고 앱도 다시 깔아야 하고, 적응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전환비용" 보다 바꾼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
즉 "효용가치"가 상당히 커야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게 되는데 그건 보통일이 아닙니다. 

그때는 보유하던 주식을 팔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면 됩니다. 

만약 2020년 팬데믹 같은, 전 세계적으로 큰 소식이 있다면 
그동안 모아두었던 현금을 이용해서 3번 정도 나눠서 더 매수하시기 바랍니다. 

---

3년 전 제가 애플 1, 2개 사면서 조금이라도 낮게 살려고 노력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나름 저렴한 가격에 잘 샀다고 스스로 뿌듯했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니 2018년 전에 최고점에 샀어도,
2020년 코로나 때 최저점과 거의 비슷했고, 3년이 채 지나기 전에 이미 몇 배가 올랐습니다.

그때는 많이 떨어져서 무서웠지만, 길게 보면 아주 작은 부분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그럼 마지막으로 오늘 얘기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천만원이 있다면,

첫 번째, 믿을만한 기업 주식을 삽니다.
두 번째, 어플을 지웁니다.
세 번째, 큰 소식이 없으면 그냥 들고 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수면제를 먹고 잠들어라"

주식을 사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자라. 10년뒤에 깨어나면 부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5년, 10년 뒤에도 남아있을 만한 우량성장주를 사두면 
그때 큰 결실을 얻게 되실 겁니다. 

그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