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군
테슬라에 장기투자해야 하는 이유 본문
개그맨 황현희가, 자산은 보유해나가는 것이라더라
음 맞는 말이네
근데 주식은, 자칫하면 종이 쪼가리가 될 수 있다고, 매매를 한다는데 이거 무슨 말이야
흠... 종이 쪼가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맞아 그런데 그래서 주식은 샀다 팔았다 한다는 건 장기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거지 그렇다고 장기투자를 하지 않는 것을, 나쁘다곤 할 수 없어 장기투자가 더 쉬우니까 그냥 들고 가는 거지 단기투자를 잘할 자신이 있다면 해봐.. 행운을 빌께
흠..
주식이 종이 쪼가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상장기업이 상장폐지가 된다는 건데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회사가 좋지 않다는 거고 그건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주식은 팔리기 어려울 거야 만약에 장외시장에서 판다고 해도, 제 값을 받기는 어려울 거고
그럼 주식투자 위험한 거 아니야?
상장기업의 경영상태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거래소가 일정기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관리종목 지정기간 동안 경영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정리매매 절차를 거쳐 상장폐지 조치를 하게 되어 있어 대부분 적자 기업들이 그렇지 그래서 적자 기업을 더더욱 조심해야 돼
우리가 투자하는 미국의 빅 테크는 그동안 이익을 꾸준히 냈고 앞으로도 이익 성장이 기대가 되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랑, 대기업 걱정이라고 하잖아
좋은 회사인걸 어떻게 알 수 있어?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이기 때문에 이익을 잘 내고 있는지 보면 되는데 가장 전통적으로 PER이라는 지표를 많이 봐
PER이 뭐야?
PER은, 시가총액에서 순이익을 나눠주면 돼 주가는 시가총액에서 주식수를 나눠준 것이고 주당순이익은 순이익에서 주식수를 나눠준 것이기 때문에
PER은 주가 나누기 EPS 즉, 주가 나누기 주당순이익으로 구할 수 있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해서 주가를 얼마나 평가받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보면 돼
예를 들면 애플은 PER이 24.1이고 테슬라의 PER은 98.1이야
흠.. 감이 잘 안 오는데
그럼 다른 예로 살펴보자 음식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 뭐야?
난 고기 좋아해
예를 들어 넌 돈이 상당히 많아
아구 좋아라
자주 가는 고깃집이, 1년에 10억을 버는데 그 고깃집을 판다고 해너는 얼마에 살 거야?
한.. 100억?
10억을 버는데 100억이면 살 수 있어 그럼 PER이 몇이지?
시가총액을 이익으로 나누라고 했으니 PER은 10
그렇지 PER이 10이라는 것은 10년을 투자하면, 원금 회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야
그럼 테슬라는 98년을 투자해야 원금 회수를 할 수 있다는 거네. 너무 비싼데. 테슬라 말고 애플에 투자해야 하는 거 아니야?
꼭 그렇다고 볼 순 없어 좋은 기업은 연구개발을 해서 싼 가격에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비싸게 팔기 때문에 이익이 성장하지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이익의 성장세야 예를 들어 PER이 25인데 1년마다 이익이 25% 씩 늘어나는 회사가 있다고 하면 그 회사의 주가는 8년 뒤에 거의 6배가 될 수 있는 거야
와우 대단한데
더 대단 한 걸 보여줄게 당장은 돈을 많이 벌지 못하지만 성장이 기대돼서 PER이 100인, 다단계 회사가 있다고 할게
다단계는 불법 아니야?
고액의 가입비를 받고, 가둬놓고 교육을 시키고 사재기를 강요하는 불법이 많지만 합법적인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자도 있다고 해 세상에 쉽게 돈 버는 법은 없으니 꼭 조심하길 바래 암튼 성장성을 보여주기 위한 예시이니 오해 없길 바래
1년마다 이익이 50% 씩 늘어나고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다고 하면 이 회사는 8년 뒤에, 25배가 될 수도 있어
8년이라는 시간은 4배 차이가 났던, 이익도 따라잡을 수 있는 엄청난 시간이지
테슬라가 PER 100에 가까우니 애플 말고 당연히 테슬라에 투자해야 하는 거 아니야?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어 고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은 만약에 성장성이 꺾이는 신호만 나와도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고 회사랑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시장 상황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돼
하지만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미래에 이익이 계속 성장한 다는 것을 가정해서, 현재 기업 가치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거야
부동산으로 예를 들면 44년 된 오래된 아파트가 나중에 좋은 아파트로, 재탄생할 것을 기대하며 지금 엄청난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버티는 거랑 비슷하지 단, 이렇게 프리미엄이 높은 자산은 급하게 떨어질 때도 있으니 주의해야 돼
테슬라의 주가는, 말 안 해도 잘 알고 있지?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주식을 보유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을 거라고 생각해
진짜나 이번에 1200 넘으면, 절반은 팔 거야
흠.. 그래? 좋은 생각일 수 도 있는데 테슬라의 주가가 지금처럼 올랐다 내렸다 할 때만 좋은 전략일 수 도 있기 때문에 생각을 잘해봐야 할 거야 주가가 1200 되었을 때 절반 팔았는데 거기서 다시 2배, 4배가 돼버리면 다시 못 산다는 것을 꼭 기억해
다시 산다고 하면, 아주 비싼 값을 치러야 하지 이미 떠나간 버스를 잡기 위해서는 큰 손해가 있을 수 있어 그냥 타고 있는 게 안전하지
그러네 역시 주식투자 어렵네
오늘의 결론이야 테슬라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외부 변수로 주가가 오르던 내리던, 너무 걱정하지 말고 테슬라에게 돈 벌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돈을 잘 벌고 있는지 관찰만 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성장을 보여줄 거야 그때까지 우리 힘내자
근데 나 진짜 이번에 1200 넘으면 좀 팔고 싶은데
휴... 알았어, 정말 샀다 팔았다 하고 싶으면 이렇게 해봐
첫 번째, 계좌를 분리하는 거야 1번 계좌는 장기투자용 계좌야. 의미 있는 주식 수를 사두고 그냥 들고 가는 거지
2번 계좌는 단기투자용 계좌야 일정한 금액을 넣어놓고 그 계좌에 있는 금액만 샀다 팔았다 해보는 거야 천 원 단위까지 살 수 있는, 소수점 거래가 되는 계좌면 더욱 좋겠지 두 번째, 단기투자용 계좌가 잘 되더라도 장기 투자하고 있는 것은 손대지 않는 거지
내 주식의 대부분의 금액을 샀다 팔았다 하면, 성공하면 대박일 수 있지만, 매매가 꼬이게 되면 비싸게 사고 싸게 팔기 때문에 내가 힘들게 벌었던 돈이, 녹아내릴 수 있어
러시안룰렛을 13번만 해도 내가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은 10%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래 몇 번의 달콤한 성공에, 위험한 투자를 반복하다 보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욕심을 내려놓고 1년에 20%씩 자산이 상승해도 13년이면, 내 자산이 10배가 되는 거야 안전한 게 좋은지, 위험한 게 좋은지 잘 생각해봐
저와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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