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군
우리집에 맞는 에어컨 사는 법 본문
제작년 겨울에는 세탁기가 3번 정도 얼었는데 지난 겨울에는 한번도 안얼고 겨울을 넘겼네요.
그걸 생각해보면 작년 여름에는 엄청 더웠으니, 올해 여름은 더 더울 것이라 예상됩니다.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작년보다 덜추운 겨울, 작년 보다 더운 여름이 되가는 듯 합니다.
특히 설치가 필요한 제품은 폭염이 끝나고 설치하러 오는 경우 없이 미리미리 알아보시고 에어컨 구매 하시길 바랍니다. (비 설치 제품도 가격이 오르는 듯 합니다.)
에어컨을 선택 할 때는 크게 3가지의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1. 어디서 구매 할 것인가?
2. 어떤 형태를 구매 할 것인가?
3. 비용은? (가격, 설치비, 전기세)
1. 어디서 구매 할 것인가?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하게 되시면 인터넷에서 보던 가격과 너무 다른 것을 확인 하 실 수 있습니다.
제휴카드를 얼마씩 사용하면 할인을 해주고 36개월 (3년) 할부를 해주면 한달에 드는 비용이 그리 크지 않다 이런 말을 하며 팝니다. (심지어 상조 가입하라고 까지도..)
장점은 직접 보고 사기 때문에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고, 설치비 때문에 다투는 상황이 거의 없는 점이 있겠지만
구매비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인터넷에서 구매를 하면 가격이 싼 것을 고르게 될 수 있지만 설치비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설치비 포함 되어 있다는 제품을 눌러보시고 가능한 구매자가 많고 평이 좋은 것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공통적으로 2018년 10월에 에너지 효율등급이 변경되어 그 이후 나온 제품은 3등급 정도가 최고 등급인 점 확인하시어
5등급 너무 심하다 이런 생각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2. 어떤 형태를 구매 할 것인가?
에어컨 종류 별(천장형, 스탠드, 벽걸이, 이동식, 창문형) 로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천장형 에어컨(시스템 에어컨) 입니다.
천장형 에어컨은 실외기 1개로 거실과 각 방의 에어컨을 모두 커버 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스탠드를 놓지 않아도 되므로 공간 활용성이 있고, 모든 방에 설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높은 천장에 설치하므로 간단한 필터 청소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비싼 가격과 설치비는 감당을 해야 할 것이고요.
그리고 AS 나 교체를 해야하는 경우 수리도 까다롭고 교체비용도 많이 들 수 있습니다.
장기거주목적의 자가 주택이고, 큰 자녀가 많거나 작업공간이 필요해 모든 방에 다 있어야 하는 경우 설치하면 좋을 듯 합니다.
두 번째 스탠드 에어컨입니다.
스탠드 에어컨은 실외기 1개로 거실, 멀티형(2 in 1)은 안방까지 에어컨을 커버 할 수 있습니다.
천장형에 비해 저렴하고, 이사, 청소, AS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천장형 에어컨에 비해 싼거지 천장형 외 다른 것에 비하면 비싼 가격과 설치비가 듭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 선택하기 좋은 안이라 생각 됩니다.
세 번째 벽걸이 에어컨입니다.
벽걸이 에어컨은 공간 활용성이 있고,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단점은 커버할 수 있는 면적이 작아 방에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물론 설치비는 듭니다.
소음은 견디기 어렵고 비용이 부담된다면 안방에 설치해서 한 두 달 정도만 불편하게 지내도 좋을 듯 합니다.
네 번째 이동식 에어컨입니다.
이동식 에어컨은 실외기가 별도로 없습니다. 그래서 열기를 빼주는 배출관을 창문 밖으로 연결되게 직접 설치를 해줘야 합니다.
장점은 저렴한 가격과 설치비가 없으니 이사 갈 때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무겁긴 합니다.) 그리고 에어컨 맞습니다. 시원합니다.
단점은 실외기 일체형이다 보니 소음이 꽤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은 사용이 어려우실 껍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더워죽는거 보단 시끄러워 죽는게 나아 선택했습니다.) 배출관을 창문에 거치를 해야하기 때문에 방범에 취약합니다. (아니면 어딘가는 더운바람이 배출되기 때문에 공간활용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이사가 잦아 설치/철거비 아깝고, 소음을 감수할수 있다면 설치하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냉방(제습)을 하며 물이 생기게 됩니다. 구매하실 땐 꼭 자가증발식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다섯 번째 창문형 에어컨입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이동식 에어컨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렴한 가격과 설치비가 없음
소음과 방범에 취약 (아니면 어딘가는 더운바람이 배출되기 때문에 공간활용이 어려움)
이사가 잦아 설치/철거비 아깝고, 소음을 감수할수 있다면 설치하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냉방(제습)을 하며 물이 생기게 됩니다. 구매하실 땐 꼭 자가증발식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3. 비용은? (가격, 설치비, 전기세)
앞서 소개드린 순서는 비용(가격+설치비) 순입니다.
제품과 구매/설치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정도는 예상하고 제품을 고르면 되겠습니다.
전기세는 모든 상황(원래 전기 사용량, 에어컨 사용량, 전기검침일 등) 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평소 전기세가 4만원(280kWh) 정도 나온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봤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크게 무리가 없으시면 멀티형(스탠드 + 벽걸이)으로 구매하시는 게 가장 좋은 선택 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처럼 조금이라도 아끼고 효율적으로 사고 싶으신 분은 이동식이냐 창문형이냐 고민하지 마시고, 벽걸이 에어컨 방에 한개 설치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실외기 설치가 불가능 하면 창문형은 냉방능력이 좀 약하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더운 여름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냉풍기는 쳐다도 보지 마세요. (틀면 습해져서 더 괴롭습니다.)